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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숙소 위치 추천 치안 좋은 곳 알아보기

디노워킹맘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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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도심 여행을 많이 하는 곳이라 여행 기간에 따라 숙소 위치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가가 워낙 비싼 탓에 치안과 교통이 모두 좋은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런던에서 한 달간 머무르며 느꼈던 숙소 위치를 여행 기간과 스타일별로 추천해드리도록 할게요. 

 

 

1. 시내 관광이 중심이라면, 소호와 피카딜리 근처 추천!

런던에서 시내 관광이 중심인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 아무래도 교통비 절약을 위해 소호와 피카딜리 근처를 추천드립니다. 

런던의 소호와 피카딜리는 치안이 좋고 숙박비가 비싼편이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를 도보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도보 20분 정도는 소요!) 런던은 교통비가 싸지 않은 편인데, 버스를 탈 경우 시내가 워낙 막혀서 사실 걷는것이 빠르더라고요.

 

하지만 소호와 피카딜리서커스 근처에 숙소를 잡게 되면 내셔널갤러리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 코벤트가든, 하이드파크, 버킹엄궁전, 런던박물관 등을 루트만 잘 짠다면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2. 근교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아래 숙소위치 추천

런던을 여행하시는 경우 런던 근교 여행을 함께 계획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런던엔 기차역이 여러군데 있어서 여행지말로 기차역이 다른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킹스크로스나 패딩턴역에서 기차가 서기는 한데 아래 지역들 별로 숙소를 잡으면 근교 여행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토트넘 경기가 일정에 포함된 경우 

토트넘 경기가 일정에 포함된 경우, 토트넘으로 가는 오버그라운드(기차 아님)을 탑승해야하는데 환승을 최소화하려면 리버풀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야합니다. 리버풀 스테이션은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더 시티 오브 런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만약 토트넘 경기가 포함된 경우 숙소를 옮길 수 있다면 경기 당일에 '더 시티 오브 런던' 숙소에 체크인 한 후, 더 시티 오브 런던과 타워브릿지, 런던 탑등을 오전에 둘러보고 토트넘 경기를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토트넘이 런던 외곽에 위치했기도 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토트넘에서 오버그라운드를 타는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였습니다. ㅠㅠ 실제로 토트넘 근처의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정차도 하지 않았고요. 

이 날 저도 토트넘 경기장에서 한참을 도보로 걸어내려와 버스를 탔는데 더 시티오브런던이 그나마 가까워서 나중에 여행을 오게되면 토트넘 경기가 있는 날은 여기서 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가 저녁에 끝나다 보니 금방 해가 져서 치안이 걱정되었습니다. 

 

 

 

 

 

2. 옥스퍼드, 코츠월드, 브라이튼 등 근교 여행시 

위 지역에 가는 열차는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열차가 출발합니다. 따라서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나 빅토리아역에서 가까운 켄싱턴 지역에 숙소를 잡으면 상당히 편리할 것 같아요. 실제로 빅토리아 스테이션의 경우 트라팔가 스퀘어나 헤롯백화점 등 주요 관광지랑 멀지 않기 때문에 근교 여행이 포함되어있다면 가장 추천하는 지역입니다. 

3. 리치몬드나 런던 서쪽 여행시

런던 서부에는 햄프턴 궁전이나 리치몬드 파크로 유명한 리치몬드라는 작은 지역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하는 지역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왕인 헨리 8세가 머물렀던 궁전인 햄프턴 궁전은 볼거리가 정말 많고 전시 퀄리티도 좋아서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리치몬드 파크는 예전 영국 왕실에서 왕실 사냥터로 이용했던 곳이라 당시 풀어두었던 사슴들이 아직도 많이 살고 있어서 사슴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템즈강이 흐르는 리치몬드 시내 중심가는 아름답고 여유로와서 런던 여행 중 가장 좋아했던 공간인데, 리치몬드는 런던 시내 중심지에서 갈 경우 1시간이 소요되지만, 클램팜정션이라는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15분 이내 소요되기 때문에 이 지역을 추천합니다. '배터시'라는 지역인데요, 런던에서 떠오르는 신도시? 느낌이 나는 곳으로 새로 생긴 쇼핑몰이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이 치안도 좋고 시설도 좋지만 가성비 숙소를 찾을 수 있는 적당한 가격대라 추천하는 지역입니다. 

 

4. 아이들과 박물관 투어가 목표라면 '사우스 켄싱턴'

사우스 켄싱턴은 치안도 좋지만 내셔널히스토리 뮤지엄, 과학박물관, V&A 뮤지엄, 하이드파크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만약 아이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면 단연코 1위로 뽑는 지역이에요. 

소호나 피카딜리는 아무래도 쇼핑이나 관광객이 많아 정신이 없는 편인데, 이 곳은 안전하면서도 조용하고, 박물관과 대학가 위주라 뭔가 느낌이 좋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전시도 가득하고, 헤롯백화점, 적당한 쇼핑특구, 버킹엄궁전까지 도보로 가능한 곳이라 가장 추천할만한 지역입니다. 또 하이드파크 어린이 놀이터가 이 지역에서 접근하기가 좋아서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너무 좋습니다!

 

 

 

런던은 근래 갔던 여행지 중 가장 아름답고 사랑하는 도시였어요. 수년 전 영국에서 1년 정도 머무를 일이 있었는데, 몇 몇 지역이 크게 발전된 것을 제외하고는 그 시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정겹고 부러웠습니다. 

 

치안이나 경제적인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훌륭한 대부분 사람들의 시민의식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는 나라였어요. 물론 살기 좋고 기술의 발전속도는 이제 한국이 앞선 것 같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사람냄새나고 정겨운 도시였습니다. 

 

런던 숙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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