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렌트카 빌리기, 주의해야 할 점 !
런던 여행에서 렌트카를 2박3일 정도 빌려 근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런던에서 렌트카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걱정이긴 했지만 운전대가 반대인 일본에서도 크게 어렵지 않게 렌트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런던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런던 렌트카는 어디서 빌려야할까?
런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렌트카 업체는 다양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렌트카 업체가 믿을만큼 규모가 큰 곳인지, 렌트카 영업소가 이용하기 편한 곳에 있는지를 가장 고려하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다가도 거의 허츠렌터카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번 런던 여행에서도 런던 하이드파크 북부 마블아치에 있는 허츠에서 렌트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런던에서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1. Turo
Turo는 우리나라의 쏘카 같은 차량 공유업체로 렌터카 업체가 아니라 개인 또는 업체 소유 자동차를 빌리는 방식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여행객들이 단기로 많이 이용하는 업체인 것 같습니다. 차량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소형차같은 경우 하루 40파운드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용해본 경험이 없고 전문적인 렌터카 업체가 아니라 혹시 모를 고장이나 응급상황시에 대처가 어려울 것 같아서 예약금까지 지불했다 환불을 했습니다. (무료 취소 기한 있음)
2. hertz
허츠는 전 세계에 있는 렌터카 업체로 가장 많이 이용해본 업체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완전면책보험을 추가하면 Turo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런던 중심가에 있어서 위치도 메리트가 있었고요. 여행 중간에 남편이 먼저 한국을 오게 되었는데 남편 출국날이라 마블아치에 반납하고 히드로 공항까지 가는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기 위해 패딩턴 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한 위치였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미리 예약금을 선납하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예약만하고 차량 픽업시 예약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했는데 절차도 오래 걸리고 빌리는 과정에서 직원이 차량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준다고 호객 행위를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무료가 아니었다는..) 저희가 넘어가지 않으니 순간 불친절해져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예약금을 선납하고 가면, 예약확인서를 보여주면 바로 차량을 픽업할 수 있어서 불필요한 대화나 호객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허츠를 이용하실 때는 골드회원 무료가입을하면 포인트적립도 되고 추가 운전자나 아동용카시트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골드회원을 가입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hertz.co.kr/rentacar/misc/index.jsp?targetPage=asia_membership_benefits.jsp
런던 렌트카, 꼭 주의해야 할 점!
런던에서 렌트카를 이용하실 때 꼭 주의해야할 점은 우리나라와 다른 교통법규입니다. 런던 시내에는 '혼잡세'라는 것이 있는데 혼잡세가 적용되는 구간을 미리 혼잡세를 내지 않고 이용하게 되면 벌금 부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혼잡세는 하루 15파운드입니다.
특히, 런던 허츠 영업소가 위치한 마블아치지역은 혼잡세가 부과되는 지역이라 차량을 반납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혼잡세를 내지 않아서 한국에 입국한 후 벌금 고지서가 날아왔더라고요.. 생각보다 벌금도 비싸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런던 혼잡세 부과되는 지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주차위반입니다. 런던은 골목이 좁고 차가 많아서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한데요. 도로변에 주차할 경우 꼭 주차 표지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10분 정도 초과주차를 하게되었는데 거의 20만원의 주차위반 벌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평생 낼 벌금 다 낸듯..^^)
신기한게 어떻게 알았는지 한국에 와서 벌금이 계속 날아오더라고요..
런던 렌트카 여행 장점은?!
렌트카 여행의 장점은 아무래도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벌금을 내고, 렌트비가 무척 비싸긴 했지만 덕분에 아이들과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고,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서는 가지 못하는 곳들도 가볼 수 있어서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미리 런던의 교통법규나 렌트카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갔다면 벌금으로 수십만원을 쓰지 않았을 텐데 알아보지 않고 갔던 점입니다^^:;
런던 렌트카 , 1박 2일 총 비용은?
저희가 빌렸던 차는 기아 씨드라는 차량입니다. 소형 SUV로 5인승의 차량인데 2박 3일 렌트비용은 골드멤버쉽 적용해서 완전 면책, 카시트 포함해서 약 50만원이었습니다. 4인 가족이 타기 적당한 가격이었고, 차량 상태도 깨끗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로 기름값 10만원과 벌금 50만원이 들었으니.. 2박3일 렌트카 총 비용은 100만원이네요^^ (속쓰린 벌금..)
개인적으로 위 링크에서 조회했던 가격이 가장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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