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가 국제학교 후기, 3년 동안 국제학교를 보내며 느낀 점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험이 없다면 국제학교의 장단점이나 교육 방식이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큰 결심 끝에 자녀를 국제학교에 입학시켰고, 3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제학교 후기를 통해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명확히 풀어보겠습니다. 국제학교 후기를 찾는 많은 분들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국제학교 학비, 커리큘럼, 또래 관계 등 국제학교 후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부모의 입장에서 느낀 솔직한 이야기를 담으려고합니다. 국제학교 후기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찾고 계신다면 이번 글이 꼭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인가 국제학교를 선택한 이유
영어유치원에 대한 견해는 늘 갈리지만, 개인적으로 참고했던 뇌과학도서에는 언어와 관련된 시냅스는 12살 이전에 완성되기 때문에 외국어를 접하게 해주는 것은 어릴 수록 좋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점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 첫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면서 언어적 감각을 많이 키워왔다고 느꼈기 때문에 영어 교육을 어떻게 연장해줄까 고민하다가 국제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국제학교는 크게 인가 국제학교와 비인가 국제학교로 나뉘는데, 인가 국제학교는 입학 조건이 까다롭고 저희부부는 아쉽게도 입학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서 비인가 국제학교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여러 비인가 국제학교들이 있어서 선택지가 넓었고 여러 군데 상담을 받은 끝에 지금의 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사족을 붙이자면 저의 학교 선택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종교색이 강하지 않은 곳
- 커리큘럼이 탄탄한 곳
- 선생님의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따뜻하고 사무적이지 않은 곳
- 미국 교육청 인가를 받은 곳
국제학교 3년차, 실제 아웃풋은?!
대부분의 국제학교들은 영어 외에 제2외국어 수업을 필수로 진행하는데, 현재 다니는 학교는 중국어가 정규 수업시간에 있더라고요. 난생 처음 배우는 중국어라 아이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재밌게 받아들였고 현재 아주 간단한 기초회화 (인사나 이름묻기, 주문하기 등등)는 그래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사실 국제학교 1년차때는 아무래도 미국 공립학교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니 영어유치원 3년을 왜 보냈나 싶을 정도로 쉬운 내용을 배워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G3, 3년차인 지금 반 친구들의 평균 AR 점수는 5점대 (미국 초등학교 5학년 수준), 스피킹이나 맵테스트 점수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리딩을 꼼꼼하게 봐주시는 편이라 점수가 그래도 좋은 편인듯해요. 물론 주변에 대형 영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은 훨씬 높은 점수이기는 하지만 해온것에 비해 이정도 점수면.. 만족하는 편입니다.
G2까지는 어렵지 않았던 교과 내용들이 G3가 되니 확실히 어려워지며 사회, 과학, 그리고 인성교육에 해당하는 캐릭터 수업 등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기 초에 가져온 숙제를 보니 '존중과 존경의 차이를 서술하고, 왜 우리가 상호 존중을 해야하는지'라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한국말로 하기도 어려운 내용을 영어로 적어내는 아이를 보니 헛돈 쓰지 않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비인가 국제학교, 이후의 계획은?
비인가 국제학교를 다니다보니 아이가 중고등학교 시기를 어떻게 보내게 될지 저도 궁금하고 막막하기도 한데요. 아마도 이곳을 계속 다니게 된다면 검정고시를 보고 해외대 진학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입시 결과가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을 보니 약간의 희망이 생기는듯 하고요.)
비인가국제학교를 다니는 대부분 학부모님들이 보통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나이에 리턴을 고려하시는데 공립초등학교를 경험해보는 것도 저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년쯤 리턴을 고려하고 있기는합니다. 선택은 아이에게 달려있을 것 같아요. 사실 해외대냐 국내대냐를 결정하기엔 아이가 아직 너무 어리기도 하고, 아이가 외국에 나가 산다고 생각하면 두려운 마음도 들거든요.
비인가 국제학교의 장점
여러 고민에도 불구하고, 비인가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장점이 훨씬 많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3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는 단순히 외국어 능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사고방식이나 창의적인 학습방식,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면에서 발전하는 아이를 볼 수 있었고, 따뜻하고 유쾌한 선생님들을 보며 정서적인 부분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대체로 순하고 순수한 편입니다.)
물론 국제학교의 높은 학비와 초기 적응 과정의 어려움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학교 후기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언급하듯,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국제학교 후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자녀의 교육 방향을 결정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자녀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국제학교 후기는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 일주일 전, 챙겨야 할 것은? (0) | 2024.11.07 |
---|---|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방법, 가산점 정보! (2) | 2024.11.01 |
2025 수능 수험생 할인 총정리! (6) | 2024.10.31 |
2024 수능일, 수능날 날씨 정보 (0) | 2024.10.28 |
생각하는 황소 수학 입학 테스트 준비하기 (1) (1) | 2024.10.23 |
댓글